Ritual of February : Back to Analogue
 

여러분은 오감을 만끽하면서 살아가고 계신가요? 네모난 화면을 통해 수만 가지의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겁고 편리한 요즈음이지만, 내 몸의 여러 가지 감각을 통해 직접 체험할 때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함과 놀라움, 깊이가 있죠.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일상 속의 소소한 리추얼들과 함께, 잠시나마 여러분만의 ‘아날로그 모먼트’를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손으로 쓰다듬게 되는 반질반질한 페이지,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조용히 울리는 사락사락 소리, 흙과 나무를 닮은 차분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종이 향. 책을 읽다 문득 졸음이 오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인지 몰라요. 인센스가 피어오르는 시간만큼은, 책의 물성을 온전히 느끼며 종이가 주는 편안한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맘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긋고 싶다면, 뭉툭하게 깎은 색연필을 추천드립니다.



   

다채로운 감각들이 넘쳐나는 주방에서 팔을 걷어붙이고, 나를 위한 요리에 나서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절을 한껏 품고 있는 알록달록한 제철 재료들을 만져보고, 냄새를 맡아보고, 깨끗이 씻어내기만 해도 자연의 산물이 주는 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요리에 익숙치 않아도 괜찮아요. 음식 솜씨가 좋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보거나, 언젠가 큰 맘 먹고 구입해봤던 레시피북을 펼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한바탕 움직이고 나면 평소와는 사뭇 다른 건강한 식욕이 돌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즐긴 뒤엔, 상쾌한 향의 룸스프레이와 신나는 노동요를 시작으로 정리정돈을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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